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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또 적자

안테나창고 2023. 4. 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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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경상수지적자

경상수지란 우리나라가 외국에 무언가를 팔아서 벌어들인 돈에서 외국에서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 돈을 뺀 숫자, 우리나라 경제의 최종 성적표로 볼 수 있다. 1월에 경상수지가 적자였기에 2월에는 흑자로 전환되길 기대했지만 흑자로 돌아서는 데는 실패했다. 2달 연속으로 적자가 난 것인데 이는 10년 전 국제유가가 폭등했을 때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나마 다행히 1월에 비해 적자 폭이 줄었다. 1월에는 42억 달러 적자였다면 2월에는 5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되는 이유는 반도체 수출이 잘 안 되고 중국으로 가는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동차, 배터리, 2차 전지 산업은 좋아지면서 적자폭을 메울 수 있었고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벌어 들인 돈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보다 훨씬 많으면서 여기서도 큰 흑자가 나왔다. 2월 경상수지에서 눈여겨볼 것은, 여행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관광객은 적은데 해외여행 가서 달러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우리나라는 사실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여행수지 만성 적자국이었다. 우리나라로 여행 오는 관광객보다 다른 나라로 가는 한국 관광객이 늘 더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 시국처럼 경제적으로 위기의 순간에는 해외로 덜 나가기 때문에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었고 다시 코로나가 풀리면서 다시 늘어나는 상황이다. 정부는 아직 중국 관광객들이 덜 들어오고 있지만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들이 3월에 급격히 늘었고 앞으로 중국 관광객들이 더 늘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여행수지 적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해서 운송수지 적자폭도 커지고 있다. 배로 물건 옮겨주는 운임이 작년에 비해 많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예상하건대 올 상반기까지는 경상수지는 좋게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하반기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흑자로 전환하고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경기를 회복하는데 중요하다. 하반기에 반도체가 많이 쓰이는 IT제품 수요가 살아나는지를 지켜봐야 D렘 가격이 반등을 하고 우리나라 경상수지도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알 수 없다. 경상수지에서 적자가 지속되면 향후 경기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점과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달러대비 원화가격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어서 예의 주시하고 지켜봐야 한다. 

출처: '손에 잡히는 경제' MBC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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